페이퍼코리아, 120억 규모 BW 발행…신용등급 'BB'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페이퍼코리아가 120억원 규모의 신주인수권부사채(BW) 발행을 추진한다. 신용평가사들은 발행 예정인 BW에 대해 신용등급을 종전과 같은 'BB'로 평가했다.
21일 한국기업평가와 NICE신용평가는 페이퍼코리아가 발행 예정인 제 104회 BW에 대해 신용등급을 'BB'로 제시했다. 등급전망은 '안정적'이다.
'BB'는 전반적인 채무상환능력상으로 당면한 문제는 없지만 장래의 안정성면에서는 투기적 요소가 있다는 의미다. 이는 신문용지 산업 내 페이퍼코리아의 미흡한 경쟁지위와 계열사 지원부담, 과중한 차입금, 군산공장 부지의 자산가치를 바탕으로 한 재무적 융통성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한 결과다.
최근 제품 원재료 가격이 하락하고 있고, 페이퍼코리아가 수익성이 낮은 신문용지 생산을 줄이고 크라프트지 판매를 확대하고 있어 수익성이 일부 개선될 가능성이 높다고 NICE신용평가는 전망했다. 다만 신문용지 시장의 내수 수요 감소, 낮은 가격협상력, 크라프트지 시장의 크지 않은 시장 규모 등을 감안하면 수익성이 큰 폭으로 개선되기는 어려울 것이란 관측이다.
박세영 NICE신용평가 수석연구원은 "페이퍼코리아가 지난해에는 비교적 양호한 영업실적을 거뒀으나 금융비용과 계열사 지원 부담 등으로 인해 지난해 9월 말 기준 차입금이 2239억원으로 증가하는 등 높은 재무적 부담이 지속됐다"고 지적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
21일 한국기업평가와 NICE신용평가는 페이퍼코리아가 발행 예정인 제 104회 BW에 대해 신용등급을 'BB'로 제시했다. 등급전망은 '안정적'이다.
'BB'는 전반적인 채무상환능력상으로 당면한 문제는 없지만 장래의 안정성면에서는 투기적 요소가 있다는 의미다. 이는 신문용지 산업 내 페이퍼코리아의 미흡한 경쟁지위와 계열사 지원부담, 과중한 차입금, 군산공장 부지의 자산가치를 바탕으로 한 재무적 융통성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한 결과다.
최근 제품 원재료 가격이 하락하고 있고, 페이퍼코리아가 수익성이 낮은 신문용지 생산을 줄이고 크라프트지 판매를 확대하고 있어 수익성이 일부 개선될 가능성이 높다고 NICE신용평가는 전망했다. 다만 신문용지 시장의 내수 수요 감소, 낮은 가격협상력, 크라프트지 시장의 크지 않은 시장 규모 등을 감안하면 수익성이 큰 폭으로 개선되기는 어려울 것이란 관측이다.
박세영 NICE신용평가 수석연구원은 "페이퍼코리아가 지난해에는 비교적 양호한 영업실적을 거뒀으나 금융비용과 계열사 지원 부담 등으로 인해 지난해 9월 말 기준 차입금이 2239억원으로 증가하는 등 높은 재무적 부담이 지속됐다"고 지적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