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에이치의 주가가 엿새 연속 상승세다. 공격적인 증설이 이뤄지고 있어 향후 실적 성장이 지속될 것이란 분석이다.

비에이치는 22일 오전 9시11분 현재 전날보다 4.96% 오른 1만2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종욱 삼성증권 연구원은 이날 분석보고서에서 "올해 고객사 주문이 다변화되는 추세와 증설 계획 등으로 미뤄 볼 때 2분기 말부터 본격적으로 실적 개선이 나타날 것"이라며 "고객사의 하이엔드 제품 판매가 탄탄하고 태블릿PC 제품 판매로 인한 생산 믹스(Product mix) 개선 효과가 있어 올해도 높은 평균판매단가(ASP)가 유지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비에이치는 스마트폰, 태블릿PC 등 주로 모바일 연성인쇄회로기판(FPCB) 제조 업체인데 삼성전자쪽 매출이 약 55%에 이른다"며 "지난해부터 생산능력을 지속적으로 확대 중인데 오는 5월 추가 증설 이후 월 350억원 수준의 생산능력을 보유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비에이치의 2013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3400억원과 300억원으로 2012년 대비 약 50% 성장할 것으로 예상됐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