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는 한국건설교통기술평가원과 공동으로 공간정보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공간정보 연구개발(R&D) 종합계획’을 수립, 23일 경기 안양시 관양동 국토연구원에서 공청회를 개최한다고 22일 발표했다.

종합계획은 실용성 있고 생활 밀착형 브랜드 과제를 발굴하는 데 중점을 뒀다. 이와 함께 미국 영국 등 공간정보 선진국 및 구글 애플 같은 글로벌기업과 경쟁할 수 있는 전용위성 및 실내공간정보기술 등 최첨단 기술개발과 인프라 구축을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공간정보 전문가, 업계, 연구기관, 공무원으로부터 체계적인 수요조사를 거쳐 아이디어를 발굴했다.

공청회는 종합계획 수립 배경 및 세부내용에 대한 설명과 산·학·연 등 관련 분야 전문가들의 패널 토론 순으로 진행된다. 패널들은 공간정보산업을 육성하고 공간정보 생태계의 선순환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국가가 보유한 공간정보를 적극 공개하고 인프라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국토부는 토론회에서 제시된 의견 등을 종합, 다음달 ‘중장기 공간정보 R&D 종합계획’을 마련하고 예산 확보 등을 거쳐 단계적으로 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김희수 국토부 국토정보정책과장은 “공간정보산업이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중장기 비전과 목표를 설정해 체계적으로 R&D과제를 발굴해 나갈 방침”이라며 “공간정보 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