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따라가겠다" 70대男 아내 위독하자 자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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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대 남성이 아내가 위암으로 위독하자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22일 광주 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 20분께 광주 남구 A(74)씨의집에서 A씨가 신음하며 쓰러져 있는 것을 큰아들(45)이 발견,병원으로 옮겼지만 숨졌다.
A씨는 수면제를 다량으로 복용한 상태였다.
같은 방에서 함께 잠을 자던 A씨의 큰아들(45)은 “아버지와 함께 잠을 자고있었는데 신음소리가 들려 확인해보니 수면제를 먹고 고통스러워하셨다”고 말했다.
방에서는 “아내의 병 때문에 괴로워 이 길을 택한다.자식에게 미안하다”는유서가 발견됐다.
A씨는 위암 판정을 받고 3개월 전부터 투병하던 아내(73)가 최근 병세가 위독해지자 불면증에 시달리는 등 고민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아내는 2년 전 위암 판정을 받아 수술을 받고 회복했지만 최근 다시 재발한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슬하에 아들 3명을 두고 있으며 큰아들은 부모와 함께 살고 두 아들은 인근에 거주하며 부모를 부양해온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의 한 관계자는 “A씨도 오래전부터 고혈압과 불면증으로 수면제와 신경안정제를 복용해왔다”며 “아내가 위독하다는 사실에 비관해 자살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김동민 기자 @hankyung.com
22일 광주 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 20분께 광주 남구 A(74)씨의집에서 A씨가 신음하며 쓰러져 있는 것을 큰아들(45)이 발견,병원으로 옮겼지만 숨졌다.
A씨는 수면제를 다량으로 복용한 상태였다.
같은 방에서 함께 잠을 자던 A씨의 큰아들(45)은 “아버지와 함께 잠을 자고있었는데 신음소리가 들려 확인해보니 수면제를 먹고 고통스러워하셨다”고 말했다.
방에서는 “아내의 병 때문에 괴로워 이 길을 택한다.자식에게 미안하다”는유서가 발견됐다.
A씨는 위암 판정을 받고 3개월 전부터 투병하던 아내(73)가 최근 병세가 위독해지자 불면증에 시달리는 등 고민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아내는 2년 전 위암 판정을 받아 수술을 받고 회복했지만 최근 다시 재발한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슬하에 아들 3명을 두고 있으며 큰아들은 부모와 함께 살고 두 아들은 인근에 거주하며 부모를 부양해온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의 한 관계자는 “A씨도 오래전부터 고혈압과 불면증으로 수면제와 신경안정제를 복용해왔다”며 “아내가 위독하다는 사실에 비관해 자살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김동민 기자 @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