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리드 카드' 인기 끄는 까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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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입 편리하고 소득공제 유리
신한카드, 22일만에 10만명 돌파
신한카드, 22일만에 10만명 돌파
체크카드에 신용카드 일부 기능을 더한 ‘하이브리드 카드’가 인기를 끌고 있다.
22일 신한카드는 체크카드에 30만원의 신용한도를 부여한 하이브리드 카드 가입자가 22일 만에 10만3000명에 달했다고 밝혔다. 하이브리드 카드 이용자가 급증한 것은 가입이 편리해진 결과다. 예전에는 하이브리드 카드를 발급받으려면 해당 카드사의 신용카드와 체크카드를 모두 갖고 있어야 했다. 하지만 작년 11월 금융당국이 체크카드만으로도 신용한도를 부여하도록 허용하면서 가입자가 늘고 있는 추세다.
또 세법 개정으로 체크카드의 소득공제율이 상대적으로 더 높아진 이유도 있다. 신용카드 사용분에 대한 소득공제율은 2013년부터 20%에서 15%로 낮아진 반면 체크카드는 종전대로 30%의 소득공제율이 유지된다.
업계 관계자는 “체크카드 승인 거절 사유의 60%를 차지하는 잔액 부족에 대한 부담을 덜 수 있는 것도 하이브리드 카드의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하이브리드 카드의 인기를 좇아 카드업체들이 앞다퉈 유사한 서비스를 내놓고 있다. KB국민, 외환카드 등도 최근 비슷한 상품을 내놨고 롯데카드는 2월께 소액신용결제 기능이 들어 있는 체크카드를 출시할 예정이다.
임기훈 기자 shagger@hankyung.com
22일 신한카드는 체크카드에 30만원의 신용한도를 부여한 하이브리드 카드 가입자가 22일 만에 10만3000명에 달했다고 밝혔다. 하이브리드 카드 이용자가 급증한 것은 가입이 편리해진 결과다. 예전에는 하이브리드 카드를 발급받으려면 해당 카드사의 신용카드와 체크카드를 모두 갖고 있어야 했다. 하지만 작년 11월 금융당국이 체크카드만으로도 신용한도를 부여하도록 허용하면서 가입자가 늘고 있는 추세다.
또 세법 개정으로 체크카드의 소득공제율이 상대적으로 더 높아진 이유도 있다. 신용카드 사용분에 대한 소득공제율은 2013년부터 20%에서 15%로 낮아진 반면 체크카드는 종전대로 30%의 소득공제율이 유지된다.
업계 관계자는 “체크카드 승인 거절 사유의 60%를 차지하는 잔액 부족에 대한 부담을 덜 수 있는 것도 하이브리드 카드의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하이브리드 카드의 인기를 좇아 카드업체들이 앞다퉈 유사한 서비스를 내놓고 있다. KB국민, 외환카드 등도 최근 비슷한 상품을 내놨고 롯데카드는 2월께 소액신용결제 기능이 들어 있는 체크카드를 출시할 예정이다.
임기훈 기자 shagg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