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3년 만에 성과급을 지급한다.

LG디스플레이도 인센티브 비율을 높였다. LG전자는 지난해 실적을 고려해 이달 말 사업부별 경영성과급을 주기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2010년 1월 이후 3년 만이다.

▶본지 1월8일자 A15면 참조

경영성과급은 매출, 영업이익, 시장점유율 등을 종합적으로 따져 지급하는 보상금이다. 가장 좋은 평가를 받은 사업부 임직원은 기본급의 250%를 성과급으로 받는다. 가장 낮은 평가를 받으면 100만원의 위로금을 받는다. 2010년 1월에는 최대 300%까지 지급했다.

세탁기사업부가 최고 등급을, 휴대폰 담당인 MC사업본부는 가장 낮은 등급을 각각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LG전자는 2010년과 2011년에 2000억원대 영업이익을 내며 부진했지만 작년에는 1조2000억원대 이익을 올린 것으로 전해졌다.

LG디스플레이는 올해부터 가장 높은 인사고과인 S등급에 주는 인센티브 비율을 연봉의 17.5%에서 30%로 늘리기로 했다.

정인설 기자 surisu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