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적으로 '몸에 좋다' 고 생각했던 과일 주스가 최악 치아 부식 음료로 밝혀져 화제가 되고 있다.

치아를 부식시키는 음료는 대부분 '탄산 음료'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대부분이라 이 연구 결과는 적지 않은 충격을 주고 있다.

서울대학교 치의학대학원 예방치학교실 진보형 교수팀은 과일주스, 이온·섬유음료, 탄산음료, 어린이음료 등 4가지 종류의 시판음료 7개 제품의 산도와 치아 부식 발생 정도 등에 대해 연구한 결과 오렌지 주스에 노출시킨 치아 부식이 가장 심하다고 발표했다.

이어 과일주스류, 레모네이드 주스가 2위, 사과 탄산음료와 어린이음료, 이온음료가 그 뒤를 이었다.

한편, 탄산음료인 사이다는 치아 부식이 가장 더딘 것으로 밝혀졌다. 탄산음료는 어린이 음료보다 치아를 덜 부식시키는 것으로 밝혀져 많은 이들이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이 연구를 주도한 진보형 교수팀은 "음료를 마시게 될 경우 나눠 먹지 말고 한 번에 마시고, 다 마신 뒤에는 물로 입안을 헹궈 내는 것이 치아건강에 좋다"고 조언했다.

이에 네티즌들은 "헐, 이런 배신이 있나…", "몸에 좋은줄만 알고 엄청 먹었는데 이럴수가…" 등의 반응을 보이며 놀라움을 표시하고 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