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재정적자 심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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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지난해 12월 재정적자가 154억파운드(약 16조3470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4% 늘었다고 영국 통계청이 22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 152억달러를 넘는 것이다. 지난해 12월 영국 정부의 지출은 전년동기대비 5.4% 늘었지만, 세수는 3.6% 증가하는 데 그쳤다.
이런 가운데 영국의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금리)은 8개월래 최고 수준으로 치솟았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를 비롯한 국제 신용평가사들은 영국의 최고 신용등급을 강등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조지 오스본 영국 재무장관은 재정을 개선하는 데 당초 예상보다 긴 시간이 걸릴 전망이라고 시인했다.
세수감소는 경기불황으로 기업 실적이 안좋아진 탓이다. 영국의 기업세수는 지난해 12월 0.2% 늘었지만, 지난해 전체로는 한 해 전에 비해 7.1% 감소했다.
남윤선 기자 inklings@hankyung.com
이는 시장 전망치 152억달러를 넘는 것이다. 지난해 12월 영국 정부의 지출은 전년동기대비 5.4% 늘었지만, 세수는 3.6% 증가하는 데 그쳤다.
이런 가운데 영국의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금리)은 8개월래 최고 수준으로 치솟았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를 비롯한 국제 신용평가사들은 영국의 최고 신용등급을 강등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조지 오스본 영국 재무장관은 재정을 개선하는 데 당초 예상보다 긴 시간이 걸릴 전망이라고 시인했다.
세수감소는 경기불황으로 기업 실적이 안좋아진 탓이다. 영국의 기업세수는 지난해 12월 0.2% 늘었지만, 지난해 전체로는 한 해 전에 비해 7.1% 감소했다.
남윤선 기자 inkling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