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증권은 23일 동아제약에 대해 "올 1분기에 두자리수 이익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며 '매수' 추천했다. 목표주가는 기존 13만6000원에서 15만2000원으로 상향 조정됐다.

이 증권사 김현태 연구원은 "우선 미국 임상과제의 개발 진전에 따른 파이프라인 가치가 부각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내다봤다. 따라서 올해 연간 실적 개선도 가능할 것이란 분석이다.

특히 그는 "올해 파이프라인 개발 진전이 이뤄질 것인데 DA-8159(발기부전증)의 임상개발이 완료돼 올 하반기에 미국 FDA에 파트너가 신약 허가 신청을 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DA-7218(항생제)도 임상3상이 완료돼 하반기 중 파트너가 역시 미국 FDA에 신약 허가 신청을 할 예정으로 전해졌다.

김 연구원은 "분할 및 지주회사 설립을 추진 중인데 이 안은 인적 분할을 통한 지주회사와 ETC중심의 신설예정법인인 사업자회사를 설립하기 위한 것이고 물적 분할을 통한 OTC 자회사를 설립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업 자회사와 지주회사는 역할 분담에 따른 자원의 효율적 집행으로 인해 향후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다.

동아제약의 2013년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8.2%와 16.7% 늘어난 2365억원과 189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됐다. 당기순이익은 12.4% 줄어든 144억원.

그는 "박카스, 약국, 수출의 두자리수 성장이 전사 매출액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며 "비용 통제로 영업이익도 전년 동기 대비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