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060원대 초중반에서 등락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밤사이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065.00~1065.50원에 최종 호가됐다. 전 거래일 환율은 0.60원 내린 1062.30원에 마감했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일본은행(BOJ)의 통화정책회의 결과 숏커버링(엔화매수, 원화매도)과 관련된 달러 매수세가 원·달러 환율에 지지력을 제공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날 일본은행(BOJ)은 인플레이션 목표치를 1%에서 2%로 상향하고 2014년 1월부터 매월 13조엔 규모의 자산을 매입한다고 발표했다.

전 연구원은 다만 "여전히 글로벌 유동성 확대에 따른 위험자산 선호에 대한 기대가 유지되고 있다"며 "이에 따라 환율의 상승 폭은 제한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삼성선물은 이날 거래 범위로 1060.00~1065.00원을 제시했다.

한경닷컴 최유리 기자 nowher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