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광다이오드(LED) 관련주들이 동반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23일 오전 9시46분 현재 금호전기는 전날보다 1550원(5.12%) 뛴 3만1850원에 거래되고 있다. 5거래일 연속 상승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모습이다.

이와 함께 루멘스(3.00%), 서울반도체(1.85%) 역시 오름세를 타고 있다.

증권업계에선 미국 LED 칩 업체인 크리(CREE)의 실적 호조, 미국 LED 조명시장 성장 기대 등이 LED주 투자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CREE의 2분기 매출과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4%, 69%씩 증가해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금호전기가 그동안 주력 제품인 냉음극형광램프(CCFL) 매출 감소로 인해 실적이 저조했지만 지난해부터 처음으로 LED조명이 CCFL 매출을 상회하기 시작했다"며 "올해의 경우 CCFL 매출이 없지만 LED조명 등의 매출 증가로 의미있게 성장, 실적이 반등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