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38·미국)가 지난해 916억원을 벌어들여 골프 선수 가운데 가장 많은 수입을 올린 것으로 조사됐다.

미국 골프 다이제스트는 23일 인터넷판에 지난해 골프 선수들의 대회 상금과 초청료, 강연료, 초상권 금액 등 코스 밖에서 얻은 수입까지 모두 더한 금액을 순위로 매겨 상위 50위까지 발표했다.

이 조사에 따르면 우즈는 대회에서 번 상금 912만 4천386달러와 기타 수입 7천700만달러를 더해 모두 8천612만 4천386달러(약 916억원)를 벌었다는 것이다.

우즈는 2010년 조사에서 7천429만 달러, 2011년에는 6천406만 달러의 수입을 올린 것으로 조사됐다.

2위는 필 미켈슨(미국)으로 상금 533만 5천267달러와 기타 수입 4천만 달러로 총 4천533만 5천267달러를 챙겼다.

올해 84세인 아널드 파머(미국)가 3천604만 달러로 3위에 올랐다.

남자골프 세계 랭킹 1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상금 1천558만 2천782달러와 기타 수입 700만 달러로 총액 2천258만 2천782달러를 기록해 5위였다.

4위는 잭 니클라우스(미국)로 2천804만 7천달러를 벌었다.

이시카와 료(일본)가 총액 963만 6천143달러로 15위에 올랐고 최경주(43·SK텔레콤)는 705만 5천492달러(약 75억원)를 벌어 32위다.

최경주는 지난해 조사에서는 13위였다.

여자 선수로는 미야자토 아이(일본)가 538만 4천977달러(약 57억원)로 43위에 올라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여자골프 세계 랭킹 1위 청야니(대만)는 501만 5천159달러로 48위다.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emailid@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