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아시아 증시가 혼조세를 나타내고 있다. 일본 증시는 하락으로 오전장을 마감했으며, 대만과 한국 증시는 방향성을 나타내지 않고 보합권에서 등락중이다.

일본 증시는 전날 일본은행(BOJ)이 발표한 경기부양책이 이미 증시에 선반영돼 있다는 평가에 하락하는 모습이다.

23일 도쿄 주식시장에서 닛케이 평균 주가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82.47포인트(0.77%) 내린 1만627.46으로 오전장을 마감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엔화가 강세로 돌아서면서 그 동안 엔화 약세로 상승세를 보였던 수출주들이 하락중"이라며 "BOJ의 금융정책회의 결과도 선반영된 모습이어서 차익을 실현하려는 매물이 나오며 증시 하락의 재료가 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종목별로 보면 이날 엔화 약세 흐름이 주춤하며 수출주(株)들이 증시 하락을 견인하고 있다. 자동차주인 닛산자동차와 도요타자동차가 각각 1.85%와 0.94%씩 하락 중이다. 전기전자주인 니콘과 소니도 각각 2.12%와 0.59%씩 떨어지고 있다.

중화권 증시는 보합권에서 소폭 등락중이다.

이날 오전 11시30분 현재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8.21포인트(0.35%) 오른 2323.34를 기록하고 있다.

대만 가권지수는 6.43포인트(0.08%) 하락한 7752.67을 나타내고 있고, 홍콩 항셍지수는 24.86포인트(0.11%) 상승한 2만3683.85를 기록 중이다.

한국 코스피지수는 1.20포인트(0.06%) 오른 1997.72를 나타내고 있다.

한경닷컴 노정동 기자 dong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