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제품은 중공업 플랜트, 선박제조, 자동차, 건축 등에 활용할 수 있다. 20시간 정도 교육을 이수하면 용접의 원리를 이해하고 기능을 배워 실제 용접의 70~80% 정도를 익힐 수 있다. 용접할 때 필요한 용접 자세와 정밀도, 속도 등도 반영했다. 입체안경을 쓰고 웹상에서 불꽃튀는 것과 흔들림 등을 생생하게 느끼면서 재미있게 용접기술을 배울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산업체와 교육기관 현장상황을 그대로 재현한 가상 훈련용 시뮬레이터를 통해 이론과 실습이 겸비된 e-트레이닝 학습의 시너지 효과를 경험할 수 있는 것이다.
실제로 용접 훈련을 받을 때 발생할 수 있는 가스중독, 불꽃, 어지럼증, 피부화상 등의 질병과 사고에서 훈련자들을 보호할 수 있다. 안전사고 교육과 사전작업 시뮬레이션, 가상 교육도구로 활용할 수 있다. 이 회사 신상호 의공학연구소장은 “용접과 IT(정보기술)를 결합한 첨단장비”라며 “가스 사용을 줄일 수 있고 실제 용접과 같은 학습효과를 나타내 용접과 같은 뿌리산업을 육성할 수 있다”고 말했다.
회사 관계자는 “우선 용접 시뮬레이터를 교육기관과 산업현장에 판매한 뒤 내년부터 수출을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