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정보원이 범죄심리학자인 표창원 전 경찰대 교수(47)를 명예훼손 혐의로 검찰에 고소했다. 국정원은 표 전 교수가 최근 ‘국정원 여직원 댓글 사건’을 언급한 언론 기고문에서 국정원에 대해 ‘무능하다’고 표현하는 등 기관의 명예를 훼손했다며 서울중앙지검에 고소장을 냈다. 표 전 교수는 지난해 12월 대선을 앞두고 국정원 직원이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에 대한 비방 댓글을 유포했다는 의혹이 불거지자 자신의 트위터(@DrPyo)에 ‘국가기관의 불법적 개입, 여론조작 의혹은 즉각 진위를 가려 결과를 공개해야 한다’고 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