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마트들이 본격적인 설 선물세트 판매에 들어간다.

이마트는 25일부터 총 1000여종의 선물세트를 전점에서 판매한다. 지난 추석보다 전체 상품 종류를 20개가량 줄이고 프리미엄 제품을 10개 품목 늘렸다. 시세보다 30% 저렴한 실속형 저가 제품은 70여종류를 준비했다. 인삼명가세트(6년근·1㎏) 8만8000원, 자린고비 참굴비세트 3호(20미·1.9㎏) 4만9900원, 상주 곶감 골드(30입) 2만9800원 등이다.

홈플러스는 24일부터 ‘만원 스타일’ 제품을 선보여 사과, 배, 김, 식용유 등 100여개 제품을 1만원 이하에 판매한다. 또 ‘설 세뱃돈용 디지털상품권’ 25종을 출시했다. 같은 가격대 제품을 일정수량 이상 구매하면 제품을 추가로 증정하고 제휴카드로 결제하면 30% 할인하는 품목을 지난 추석보다 30여개 늘렸다.

롯데마트는 1만원 이하 초저가 제품 물량을 지난해의 두 배인 110만개로 늘린 게 특징이다. 앞서 벌인 선물세트 예약판매 때 9900원짜리 실속 선물세트 매출이 지난해보다 4배 이상 뛴 데 따른 것이다.

주요 품목을 최대 30% 할인해 통큰 사과·배 혼합세트(각 6개)는 3만5000원, 통큰 한우갈비 세트(3.2㎏)는 9만9000원에 전점 3000개 한정 판매한다.

최만수 기자 bebo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