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초 국내 출범을 앞두고 있는 이탈리아 자동차 피아트의 브랜드 전시장에 약 2만명이 다녀간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 평창 부산 등 행사를 진행한 세 지역의 방문객을 모두 포함한 수치다.

25일 수입차업계에 따르면 피아트의 전국 브랜드 투어 전시장의 방문자수는 서울 4000명을 포함, 평창(9000명)과 부산(7000명)에서 총 2만명으로 집계됐다.

피아트 수입·판매사인 크라이슬러코리아는 내달 5일 출시하는 피아트를 알리기 위해 작년 12월13일부터 이달 23일까지 출시 모델 및 액세서리를 전시하는 행사를 진행했다. 서울(1월17일~23일)은 역삼동 엠스테이지(M-stage)에, 평창(12월13일~25일)과 부산(12월28~1월1일)은 각각 휘닉스 파크 스키리조트와 해운대 이벤트 광장에 전시장이 설치됐다.

국내 출시되는 모델은 '피아트 500(친퀘첸토·사진)' '피아트 500C' '프리몬트' 등 3종이다. '이태리 국민차'로 불리는 피아트 500은 작년 11월 글로벌 생산 100만대를 돌파했다. 국내 판매가는 2000만원 중·후반대로 점쳐진다. 피아트 500의 컨버터블 모델인 '500C'는 3000만원 초반대로 예상된다.

전시장 관계자는 "피아트 500은 액세서리가 다양하고 선택 폭이 넓어 젊은 여성, 또는 개성을 추구하는 이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을 것"이라며 "실제 이태리 현지에서도 젊은 여성들이 많이 타고 다닌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김소정 기자 sojung1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