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정보기술(IT) 기업 애플 주가가 실적 실망감에 급격한 내리막 길을 걷고 있다. 하루 낙폭으로 사상 최대치인 12.35% 폭락했고, 한때 거래가 중단되기도 했다.

박근혜 정부의 첫 총리 후보자로 김용준 대통령직 인수위원장이 지명됨에 따라 금명간 이뤄질 주요 부처 장관 후보자 인선에 관심이 쏠린다. 박 당선인은 오늘부터 인수위 분과별 업무보고를 청취한다.

현 정권 내내 '권력의 중심'으로 지목됐던 이명박 대통령의 친형 이상득 전 의원과 정권 창출의 '공신중의 공신' 정두언 의원이 함께 법원에서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5년전 1월 최고 실세였던 이들이 나린히 구치소 신세를 지게 됐다.

서울 아침기온이 영하 11도로 떨어지는 등 동장군이 다시 맹위를 떨치고 있다.

애플, 실적 실망감에 12%대 폭락…한때 거래정지

애플 주가가 실적 실망감에 폭락했다. 2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애플은 전날 대비 12.35% 내린 450.50달러를 기록했다. 하루 낙폭으로 사상 최대였다. 사상 최고치였던 지난해 9월21일의 주가 705.07달러에 비해서는 36% 하락한 수준이다.

전날 장 마감 이후 나온 애플의 1분기(작년 10~12월) 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감소한 가운데 매출액과 '아이폰' 판매량 등이 시장 기대에 못미친 결과를 보이면서 주가가 급락했다.

이 같은 영향으로 뉴욕증시가 미국 경제지표 호조에도 혼조세로 마감했다. 이날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46.00포인트(0.33%) 오른 1만3825.33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0.01포인트(0%) 높은 1494.82를, 나스닥 종합지수는 23.29포인트(0.74%) 떨어진 3130.38을 각각 기록했다.

국제유가, 세계 경제지표 호조로 상승…금값은 하락

국제유가는 세계적으로 지표가 호조를 보이면서 상승했다. 24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3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72센트 오른 배럴당 95.95 달러에서 거래를 마감했다. 런던 ICE선물시장에서 북해산 브렌트유는 전날보다 62센트 높은 배럴당 113.42 달러 선에서 움직였다.

세계 경제가 호전될 신호가 감지되자 안전자산인 금은 인기가 시들해졌다. 2월물 금은 전날보다 16.80센트(1%) 하락한 온스당 1,669.90 달러에서 거래를 마쳤다.

朴당선인, 오늘부터 인수위 분과별 업무보고 청취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이 오는 30일까지 서울 삼청동 금융연수원에 위치한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를 직접 찾아 분과별로 업무보고를 청취한다.

박 당선인은 25일부터 30일까지 거의 매일 인수위를 직접 찾아 업무보고를 받을 예정이고, 한 분과에 최소 두시간 정도씩 토론 방식으로 업무보고가 진행될 것으로 알려졌다.

미래부, 윤종용·황창규 등 물망

새 정부의 브랜드 부처로 ‘창조경제’를 선도할 미래창조과학부 수장엔 우선 기업 최고경영자(CEO) 출신으로 삼성전자 부회장을 지낸 윤종용 국가지식재산위원회 위원장, 황창규 지식경제부 국가연구개발 전략기획단장, 진대제 전 정보통신부 장관, 이석채 KT 회장,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 등이 거론된다.

외교부 장관으로는 윤병세 외교통일분과 인수위원이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 교육부 장관엔 곽병선 인수위 교육과학분과 간사가 우선 거론된다.

통상교섭본부를 흡수해 출범할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으로는 박 당선인의 싱크탱크인 국가미래연구원의 김광두 원장, 이현재 인수위 경제2분과 간사, 이승훈 새누리당 충북 청원당협위원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

이상득 징역 2년, 정두언 법정구속

이명박 대통령의 친형인 이상득 전 새누리당 국회의원(78)이 징역 2년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정두언 새누리당 국회의원(56)도 징역 1년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됐다.

다시 찾아온 강추위…서울 아침 -11도

기상청은 25일 차가운 대륙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춥고 맑겠다고 예보했다.

충남과 전라남북도, 제주도는 가끔 구름이 많고 충청 이남 서해안에는 새벽부터 아침 사이 눈이 날리는 곳이 있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6도에서 영하 3도, 낮 최고기온은 영하 8도에서 영상 2도로 전날보다 매우 낮겠다.

한경닷컴 변관열 증권금융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