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D, 양호한 4Q…1Q도 비관적이지 않아-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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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은 25일 LG디스플레이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고 올 1분기 실적도 우려보다 양호할 전망이라며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4만2000원을 유지했다.
강정원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LG디스플레이의 4분기 실적은 매출액 8조7400억원(전년대비 +32.3%, 전기대비 +15.1%), 영업이익 5870억원(흑전, +97.6%)을 기록, 대신증권 추정치(영업이익 4650억원)과 시장 컨센서스(영업이익 4470억원)를 크게 상회했다"고 밝혔다.
4분기 실적이 예상을 상회했던 이유는 스페셜티 패널 비중 증가로 혼합 평균판매단가가 3분기 대비 9.4% 상승하면서 수익성이 개선됐기 때문. 제품별 수익성이 시장의 예상보다 양호했던 점은 올 1분기 실적전망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판단했다.
강 애널리스트는 LG디스플레이의 1분기 실적은 매출액 6조8900억원(+11.5%, -21.2%), 영업이익 1460억원(흑전, -75.1%)으로 추정돼 전분기 대비 크게 부진할 것이라며 하지만 최근 시장의 우려 대비로는 양호한 실적이 예상된다고 했다.
1분기 실적부진이 예상되는 이유는 비수기 영향과 애플의 재고조정으로 출하량이 전기보다 14.3% 감소하고, 패널가격의 하락(-2.5%)과 스페셜티 패널 비중 감소로 혼합 판매단가가 전기보다 6.5%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감가상각 내용연수 변경이 확정될 경우 1분기 감가상각비 감소 규모는 3000억원 안팎으로 산출돼 영업이익은 4000억원을 상회할 전망이라며 3월 P8, 4월 P6 일부 라인의 감가상각 종료가 예정돼 있어 회계변경에 따른 영업이익 증가 효과는 1분기에 가장 크게 나타난다고 분석했다.
강 애널리스트는 1분기 일시적인 실적부진을 LG디스플레이의 연간실적 우려로 확대 해석할 필요는 없다며 이는 패널가격 상승이 본격화되지 않고, 애플향 출하량이 강하지 않았던 지난해 2분기와 3분기에도 분기당 2500억~300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한 바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는 보수적으로 가정해도 2013년 연간 영업이익 규모는 1조2000억원 수준이 가능하다고 판단했다. 대신증권 리서치센터는 LG디스플레이의 2013년 영업이익을 1조4100억원으로 추정했다. 또한 회계변경이 확정될 경우 2013년 영업이익은 2조4000억~2조5000억원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현 시점은 애플향 출하량 감소에 대한 우려 보다는 2월 중국 춘절 LCD TV 판매 결과와 이에 따른 패널가격 하락 마무리 가능성, 그리고 2월로 예상되는 회계변경 확정 여부가 주가의 반등 촉매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
강정원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LG디스플레이의 4분기 실적은 매출액 8조7400억원(전년대비 +32.3%, 전기대비 +15.1%), 영업이익 5870억원(흑전, +97.6%)을 기록, 대신증권 추정치(영업이익 4650억원)과 시장 컨센서스(영업이익 4470억원)를 크게 상회했다"고 밝혔다.
4분기 실적이 예상을 상회했던 이유는 스페셜티 패널 비중 증가로 혼합 평균판매단가가 3분기 대비 9.4% 상승하면서 수익성이 개선됐기 때문. 제품별 수익성이 시장의 예상보다 양호했던 점은 올 1분기 실적전망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판단했다.
강 애널리스트는 LG디스플레이의 1분기 실적은 매출액 6조8900억원(+11.5%, -21.2%), 영업이익 1460억원(흑전, -75.1%)으로 추정돼 전분기 대비 크게 부진할 것이라며 하지만 최근 시장의 우려 대비로는 양호한 실적이 예상된다고 했다.
1분기 실적부진이 예상되는 이유는 비수기 영향과 애플의 재고조정으로 출하량이 전기보다 14.3% 감소하고, 패널가격의 하락(-2.5%)과 스페셜티 패널 비중 감소로 혼합 판매단가가 전기보다 6.5%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감가상각 내용연수 변경이 확정될 경우 1분기 감가상각비 감소 규모는 3000억원 안팎으로 산출돼 영업이익은 4000억원을 상회할 전망이라며 3월 P8, 4월 P6 일부 라인의 감가상각 종료가 예정돼 있어 회계변경에 따른 영업이익 증가 효과는 1분기에 가장 크게 나타난다고 분석했다.
강 애널리스트는 1분기 일시적인 실적부진을 LG디스플레이의 연간실적 우려로 확대 해석할 필요는 없다며 이는 패널가격 상승이 본격화되지 않고, 애플향 출하량이 강하지 않았던 지난해 2분기와 3분기에도 분기당 2500억~300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한 바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는 보수적으로 가정해도 2013년 연간 영업이익 규모는 1조2000억원 수준이 가능하다고 판단했다. 대신증권 리서치센터는 LG디스플레이의 2013년 영업이익을 1조4100억원으로 추정했다. 또한 회계변경이 확정될 경우 2013년 영업이익은 2조4000억~2조5000억원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현 시점은 애플향 출하량 감소에 대한 우려 보다는 2월 중국 춘절 LCD TV 판매 결과와 이에 따른 패널가격 하락 마무리 가능성, 그리고 2월로 예상되는 회계변경 확정 여부가 주가의 반등 촉매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