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유 국제현물가격은 이틀째 상승했다.

25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24일 거래된 중동산 두바이유 현물가는 전날보다 0.19달러 오른 배럴당 108.28달러를 기록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3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0.72달러 뛴 배럴당 95.95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영국 런던석유거래소(ICE)에서 북해산 브렌트유는 0.62달러 상승한 배럴당 113.42달러 선에서 거래됐다.

이날 국제유가는 세계 경제지표가 호조를 보이면서 올랐다.

중국의 1월 HSBC플래시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1.9로 전월(51.5)보다 0.4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2년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유로존의 경기 전망도 두 달 연속 개선됐다. 시장조사업체인 '마르키트 이코노믹스'는 유로존의 지난해 12월 복합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전월(47.2)과 시장 예측치(47.5)를 웃도는 48.2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미국의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도 전주보다 5000건 줄어든 33만건으로 집계됐다. 2008년 1월 이후 5년 만에 최저치다.

국제 금 가격은 하락했다. 금 2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16.80달러(1%) 내린 온스당 1669.9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