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한이 탈퇴 이유에 관해 입을 열었다.

24일 방송된 MBC TV '황금어장-무릎팍 도사'(이하 '무릎팍도사')에 출연한 정성한은 과거 '컬트삼총사'에서 탈퇴한 이유를 묻는 말에 "팀 해체에는 다 말하지 못하는 많은 이유가 있다"며 말문을 열었다.

정성한은 "남들은 내가 노래를 잘하는 줄 알지만 저는 노래를 잘 못한다"며 "어느 날 녹음 중 '토크백'(녹음실과 조정실 사이에서 이용하는 응답 시스템) 버튼이 눌려 있었는데 '쟤 빼고 녹음하자'는 말을 들었다. 안에 들어가 있는 입장에서 너무 울고 싶었다"고 털어놨다.

이어서 정성한은 "그런 일이 녹음할 때마다 쌓였는데 저희 팀이 7장의 앨범을 냈다. 스트레스가 계속 쌓였다"고 밝혔고 "자존심이 있다 보니 털어놓고 얘기를 하지 못했다"고 고백했다.

컬투의 정찬우는 "처음 들은 얘기"라며 "실제로 그런 이야기를 한 건 사실인데 성격의 차이인 것 같다. 저 같으면 섭섭하지 않았을 것 같다"며 자신의 생각을 밝히기도 했다.

또한 정성한은 "아이디어에 집착하다 보니 아이디어 강박증도 있었다"며 앞서 언급됐던 잦은 지각이나 노래 실력, 아이디어 고갈 등 많은 원인이 탈퇴 이유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한편 이날 '무릎팍도사'에서 정찬우는 아버지의 성교육에 관한 '19금 토크'로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