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25일 금호석유에 대해 올해 1분기 이후 실적 개선 동력(모멘텀)이 가시화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6만원을 유지했다.

안상희 대신증권 연구원은 "올해 1분기 이후 합성고무 증설(SBR/SSBR)효과가 가시화되고 합성고무 시황과 밀접한 원재료 부타디엔(BD) 가격이 저점을 통과하고 있다"며 "증설과 낮은 원재료 투입 효과로 1분기 실적개선 모멘텀이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지난해 4분기 실적은 합성고무 스프레드 하락 등으로 시장 컨센서스(평균 추정치)를 밑돌 것으로 보인다.

안 연구원은 "4분기 추정 영업이익은 약 31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8.4%, 전분기 대비 26.6% 감소해 컨센서스인 410억원에 못 미칠 것"이라며 "이는 합성고무 스프레드 하락과 연결자회사 금호P&B의 비스페놀에이(BPA) 시황의 회복이 지연됐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