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현대·기아車, 실적 우려에 동반 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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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예상에 못 미친 실적을 발표한 현대차가 이틀째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실적 발표를 앞둔 기아차도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는 모습이다.
25일 오전 9시1분 현재 현대차는 전날보다 6000원(2.88%) 내린 20만2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기아차(-3.44%) 역시 사흘째 주가가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현대차는 지난해 4분기에 원·달러 환율 하락 여파 등의 여파로 영업이익이 2분기를 하회, 시장 예상치를 밑돌았다.
증권업계에선 원화 강세와 함께 지난해 연말부터 엔화 약세까지 더해진 환율 변동이 실적에 부담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미국 연비표시 관련 충당금 전입이 시장 예상 수준보다 낮은 2400억원 수준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원화강세, 브라질 법인 본격 가동에 따른 감가상각비 증가 등으로 원가율 상승이 나타났다는 점도 실적 걸림돌로 꼽혔다.
현대차가 원고(高)와 엔저(低) 여파로 시장 예상에 못 미친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기아차 역시 지난해 4분기 실적 감소가 불가피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증권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기아차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는 751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직전 및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2.79%, 9.05%씩 감소한 수치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
25일 오전 9시1분 현재 현대차는 전날보다 6000원(2.88%) 내린 20만2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기아차(-3.44%) 역시 사흘째 주가가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현대차는 지난해 4분기에 원·달러 환율 하락 여파 등의 여파로 영업이익이 2분기를 하회, 시장 예상치를 밑돌았다.
증권업계에선 원화 강세와 함께 지난해 연말부터 엔화 약세까지 더해진 환율 변동이 실적에 부담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미국 연비표시 관련 충당금 전입이 시장 예상 수준보다 낮은 2400억원 수준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원화강세, 브라질 법인 본격 가동에 따른 감가상각비 증가 등으로 원가율 상승이 나타났다는 점도 실적 걸림돌로 꼽혔다.
현대차가 원고(高)와 엔저(低) 여파로 시장 예상에 못 미친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기아차 역시 지난해 4분기 실적 감소가 불가피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증권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기아차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는 751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직전 및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2.79%, 9.05%씩 감소한 수치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