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기술(IT)주들이 대체로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스마트폰 시장 성장세가 둔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확산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25일 오전 11시25분 현재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2만9000원(2%) 떨어진 142만4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LG전자는 1.63%, LG디스플레이는 2.8%, 삼성전기는 2.61%, 삼성SDI는 1.4%, LG이노텍은 1.64% 하락 중이다.

최성제 SK증권 연구원은 "원화 강세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전방업체들이 올해 실적을 보수적으로 전망하면서 주가가 영향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전날 애플이 1~3월 실적 전망을 예상보다 낮게 발표한데 이어 이날 삼성전자는 컨퍼런스콜에서 스마트폰 시장 성장률 다소 둔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 연구원은 다만 "IT주들은 최근 한달간 주가가 조정을 받아 바닥권에 근접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