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수급주체 부재 속에 사흘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25일 코스닥은 전날보다 1.80포인트(0.35%) 내린 506.83으로 마감했다.

기타법인을 제외한 투자주체들이 모두 '팔자'를 나타내면서 코스닥은 장중 500선을 위협받기도 했다. 막판 하락폭을 일부 만회하기는 했으나 반등에는 부족했다.

이날 개인과 기관은 각각 9억원, 외국인은 6억원 순매도를 나타냈다. 기타법인만이 24억원 매수우위였다.

업종별로는 운송(-1.53%), IT부품(-1.42%), 정보기기(-1.21%) 업종 등이 하락했다. 오락문화(2.45%), 방송서비스(0.95%), 통신방송서비스(0.78%) 업종 등은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였다. 셀트리온, CJ오쇼핑, SK브로드밴드, 포스코 ICT는 약세였으며, 파라다이스, 서울반도체, CJ E&M, 동서, GS홈쇼핑은 상승했다.

애플의 실적 쇼크와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수요 둔화 전망에 전기전자 관련 부품주들도 동반 약세였다. 인터플렉스가 5.08, 멜파스가 3.36%, 톱텍이 2.50%, 이엘케이가 2.86%, 인탑스가 3.76% 떨어졌다.

플렉스컴이 신주인수권부사채(BW) 발행 추진설에 6.22% 하락했다.

미디어플렉스는 영화 '도둑들'이 중국에서 흥행에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는 소식에 5.20% 올랐다.

이날 상한가 6개를 포함한 338개 종목이 상승했고, 602개 종목은 떨어졌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