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동부경찰서는 25일 새마을금고에서 16억 원을 횡령한 여직원을 붙잡았다고 밝혔다.

대구시내 모 새마을금고 직원 권 모씨(40·여)는 고객 명의를 도용해 16억 원 가량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권 씨의 횡령은 정기예금 기간이 만료된 한 고객이 권씨가 일하는 곳이 아닌 다른 지점에서 돈을 인출하다 밝혀졌다. 횡령 사실이 들통나자 권 씨는 16억 원을 가로챘다고 동료들에게 말하고 지난 22일 자취를 감췄다.

새마을금고중앙회 대구지점은 예금주들에게 입금 상황을 통지하는 등 자체 감사를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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