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다량의 오염물질을 포함한 스모그가 남부 해안도시인 상하이(上海·사진)시까지 확산됐다. 상하이시는 이날 “대기중의 PM2.5(지름 2.5㎛ 이하 초미세먼지) 농도가 250~260㎍/㎥까지 치솟았다”며 외출을 자제하라는 황색경보를 발령했다. 세계보건기구(WHO)의 PM2.5 농도 기준은 25㎍/㎥이다. 상하이시가 대기오염으로 황색경보를 내린 것은 2011년 6월 이후 처음이다. 중국 환경부는 이날 올해 주요 대기오염 물질의 배출량을 지난해에 비해 2% 줄이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