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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근혜, 美에 특사아닌 정책협의단 파견…오바마 만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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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부 출범전 정책 조율
    이한구 원내대표가 단장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은 이한구 새누리당 원내대표(사진)를 단장으로 하는 정책협의단을 미국에 보내기로 했다. 박선규 당선인 대변인은 25일 서울 삼청동 인수위 사무실에서 가진 브리핑을 통해 “박 당선인이 정책협의대표단을 조만간 미국에 파견할 예정”이라며 “현재 시기와 일정 등을 협의하고 있으며, 미 측은 우리 대표단의 방문을 환영한다고 전해왔다”고 말했다.

    이 원내대표가 단장을 맡은 정책협의단에는 나성린 정책위 부의장, 이정민 홍영표 인수위 외교·국방·통일 전문위원이 이름을 올렸다. 정부에서는 외교부 차관보 등이 함께 간다.

    박 대변인은 이 원내대표가 단장을 맡은 배경에 대해 “박 당선인의 외교철학, 정책방향, 대선공약을 잘 이해하는 분”이라며 “동행하는 이정민 홍영표 전문위원도 대선 공약에 깊이 관여했기 때문에 새 정부의 정책을 논의할 적임자로 판단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사가 아닌 정책협의단이라는 이름을 쓴 것도 이 같은 이유에서라고 한다. 단순히 친서를 전달하는 게 아니라 북한 핵문제에 대한 한·미공조,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등 양국 주요 현안을 논의한다는 것이다. 박 당선인이 지난 16일 커트 캠벨 미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 등 미 대표단을 만나 당부한 원자력 협정 개정 문제나 방위비 분담금 협상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눌 가능성이 높다. 박 대변인은 “미 측에서 같이 논의할 수 있는 분들을 파견해달라고 요청했었다”고 했다.

    대표단이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을 만나는지에 대해 박 대변인은 “일정이나 누구를 만날지는 협의하고 있다”고 가능성을 열어뒀다.

    이현진 기자 appl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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