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가인증' 기준 높았다… 42개대 신청해 16곳만 인증 획득
전문대학 평가인증 심사에서 42개 신청 대학 중 16곳이 인증을 받았다. 엄격한 평가기준으로 인해 인증을 획득한 전문대는 수요자에게 질 높은 교육 품질을 어필할 수 있게 됐다.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전문대교협) 부설 고등직업교육평가인증원은 '2012년 전문대학 기관평가인증' 심사 결과를 25일 발표했다. 전문대학평가인증위원회는 이날 회의를 갖고 2012년 인증심사 대학 42곳과 2011년 보완심사 대학 12곳 등 54개교에 대한 판정 결과를 최종 의결했다.
기관평가인증제는 고등직업교육기관인 전문대의 교육 품질과 사회적 책무성을 높이고 직업교육의 지속적 품질 개선을 유도하기 위해 지난 2011년부터 시행됐다.
인증위의 2012년 인증심사 결과 평가 대상 42곳 가운데 16곳이 인증을 받았다. '조건부인증' 17개교, '인증유예' 6개교로 판정됐다. 3개교는 서면평가 이전에 자체적으로 신청을 철회했다.
인증 판정을 받은 전문대는 5년간 인증이 유효하다. 반면 조건부인증(유효기간 1년)이나 인증유예 판정을 받은 전문대는 1년 뒤 미충족 기준에 대한 보완개선 여부 등을 확인하는 보완심사를 받아야 한다.
양한주 인증원 원장은 "이번 평가는 학생학부모산업체 등 교육 수요자에게 공신력 있는 정보를 제공한다는 의의가 크다" 며 "매년 정량지표에 대한 모니터링을 하고 2년 후 사후 점검, 4년 후 갱신심사를 실시해 인증 획득 전문대의 품질 보증에 노력할 것" 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김봉구 기자 kbk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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