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식 기조는 ‘통합과 전진, 국민의 삶 속으로’다.

김진선 대통령취임준비위윈회 위원장은 27일 서울 삼청동 인수위 기자회견장에서 브리핑을 통해 “취임식 기조는 국민 대통합으로 모인 국민 에너지를 통해 희망찬 새 시대로 나가자는 것”이라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국민과 함께 웃고 울면서 행복한 국민시대가 되도록 진력코자 하는 당선인의 의지를 담고 있다”며 “당선인은 취임식이 중요한 국가의례이자 우리 문화의 가치를 알리는 동시에 국민 스스로 참여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취임식의 슬로건은 인수위 슬로건인 ‘희망의 새시대를 열겠습니다’를 그대로 쓰기로 했다. 엠블럼(사진)은 원형의 태극문양이다. 김 위원장은 “대한민국과 국민 화합을 나타내며 새 시대를 향한 국민 염원과 역동성을 상징하도록 디자인했다”고 설명했다. 이는 취임 준비 행사와 관련된 각종 공보물에 쓰인다.

취임식이 열리는 25일 0시에는 보신각종 타종행사가 열린다. 지역과 계층 등을 고려해 꾸려진 18명의 국민대표가 참여한다. 오전에는 국립묘지를 참배하고 국회의사당 앞마당에서 취임식을 갖는다.

이현진 기자 appl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