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이용자 몰래 아이폰 등 애플사 정보 기기의 인터넷 접속 이력을 수집해 영국에서 수천만 파운드 규모의 피해보상금을 청구 당할 위기에 몰렸다고 27일(현지시간) 영국 선데이타임스가 보도했다.

영국의 법무법인 올스왕은 개인정보 보호운동가의 의뢰로 최근 구글을 상대로 이같은 소송을 제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영국 내 아이폰 이용자가 1000만 명에 이르는 점을 고려하면 소송 규모가 수천만 파운드 규모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구글은 아이폰과 아이패드, 맥 PC 등에 내장된 애플 웹브라우저 ‘사파리’의 접속 이력(쿠키)을 이용자 동의 없이 수집해 맞춤 광고에 활용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이정선 기자 sun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