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증권은 2월 말 새정부 효과가 본격화되면 한국 증시의 저평가 현상도 완화될 것이라고 28일 분석했다.

장화탁, 박헌석 동부증권 애널리스트는 "한국 증시가 글로벌 증시 대비 부진한 것은 한국 주식시장이 자신감 상실로 실력발휘를 못하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이들은 "글로벌 매크로 불확실성은 상당히 완화됐다"며 "자신감을 찾는 계기만 발생한다면 한국 주식시장은 뒤쳐진 수익률을 빠르게 쫓아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지금의 매크로 환경에서 작년, 재작년의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지수)을 깨고 시장이 하락한다고 말하기는 힘들기 때문에, 코스피의 추가하락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판단이다.

또한 "지금은 정부정책에 있어 과도기적 상황이지만 2월말 새정부 출범과 맞물려 경제활동의 역동성이 살아난다면 한국 주식시장의 글로벌 대비 저평가 현상도 자연스럽게 완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새정부의 새로운 틀에 따라 산업적인 측면에서는 지식기반 투자가 확대될 것이며, 중소·중견·벤처 기업을 중심으로 자신감을 회복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