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썬’은 2004년 ‘구운 베이크치킨’을 개발한 하산푸드시스템의 고유 브랜드다. 핫썬은 ‘기름에 튀기지 않는 바삭한 베이크치킨’이란 슬로건을 내걸고 기름으로 튀기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HNE 등 유해 물질에 대한 염려 없이 먹을 수 있는 구운치킨을 제공하고 있다.

HNE는 지방이 산소에 노출되면서 생성되는 독성물질이다. 소량으로도 혈관세포를 죽일 수 있을 정도로 독성이 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핫썬이 기름에 튀기지 않고도 겉은 바삭하고 속살은 부드러운 치킨을 만들 수 있는 비결은 ‘염지→베이크파우더→스마트그릴’로 이어지는 하산푸드시스템 고유의 제조 방식에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염지’는 생닭에 밑간을 하는 작업으로, 반진공 상태로 염지하고 냉장 숙성해 조리하면 감칠맛과 함께 부드러운 속살을 유지할 수 있다. ‘ 스마트그릴’은 핫썬의 전용 오븐이다. 속살의 수분은 고스란히 유지하면서 닭 자체 기름이 베이크파우더에 스며들게 한다. 하산푸드시스템은 이 조리법으로 연구개발 부문에서 ‘중소기업 특별위원회 위원장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또 반진공 상태에서 생닭에 밑간을 하는 염지, 베이크파우더, 스마트그릴 등 세 가지 조리 방법에 대한 국내 특허를 획득했고 미국에서도 특허를 출원했다. 핫썬치킨은 최근 ‘핫썬 펍’ 이라는 새로운 형태의 매장 스타일로 젊은층 공략에 나서는 등 새로운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동네 치킨집이 맛은 있지만 다소 번잡하고 시끄럽다는 단점이 있어 젊은층이 즐기기 어렵다는 점을 감안해 그 고객들이 보다 깨끗하고 밝은 공간에서 치킨과 맥주를 즐길 수 있도록 고안됐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