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그룹형지에서 만든 프렌치 감성의 여성 캐주얼 브랜드 ‘샤트렌’은 30·40대 여성을 위한 개성 있는 디자인과 합리적인 가격대로 유명한 브랜드다. 샤트렌은 매출 2000억원대 메가 브랜드로 성장한다는 비전을 세우고 올해 ‘V3(Value, Volume, Vogue)’ 전략을 통해 브랜드의 글로벌화를 목표로 잡았다.

샤트렌은 지난해 러시아의 중심 시장인 모스크바에 출점하기도 했다. 현지 시장에 특화된 상품을 개발하고 시장에서 테스트를 진행 중이며 점차 러시아 내 매장을 늘려갈 계획이다. 장기적으론 러시아를 거점으로 삼아 유럽 시장으로 진출하겠다는 포부다.

또 중국에서는 2014년 본격적으로 사업을 벌이기 위해 올해 기반을 다지는 작업을 시작할 계획이다. 중국은 글로벌 사업의 중심이 되는 큰 시장인 만큼 세심한 준비를 거쳐 철저한 현지화에 성공할 수 있는 사업 전략을 갖고 진출할 방침이다.

샤트렌은 국내에서는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한 작업을 진행 중이다. 기존 고객인 30·40대는 물론이고 20·30대 젊은 여성을 고객층으로 확보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를 위해 전속 모델로 탤런트 손예진 씨를 내세우고 있다. 오는 4월부터 방영되는 주말드라마 ‘원더풀 마마’ 등 드라마 제작 지원과 제품을 통한 간접광고 홍보활동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샤트렌은 또 지난해 SBS 일일드라마 ‘그래도 당신’ 제작팀, 국제 구호단체 기아대책과 함께 본사 사옥에서 사랑의 김장 나눔 행사 ‘애정담그미’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서 만든 김치는 기아대책을 통해 결식아동 가정과 한부모 가정 등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