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총수 주택보유 자산, 이건희 신춘호 이명희 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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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그룹 총수 보유주택 평가액 '평균 43억'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국내 재계 총수들 중 주택 재산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자산 순위 상위 50대그룹 총수들의 보유 주택 평가액은 1인당 평균 43억 원을 기록했다.
28일 재벌닷컴에 따르면 이건희 회장은 이태원동 삼성동 서초동 등에 자신 명의로 갖고 있는 3채의 주택 공시가격 합계액이 263억1000만 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 회장의 이태원동 주택은 토지 및 건물 공시가격이 118억 원으로 50대그룹 재계 총수가 보유하고 있는 단일주택 중 최고가를 기록했다. 또 삼성동 주택은 99억6000만 원, 서초동 고급 빌라는 45억5200만 원을 각각 기록했다.
농심그룹 신춘호 회장은 자신 명의로 소유한 이태원동과 한남동에 소재한 단독주택의 공시가격이 85억7000만 원에 달해 이 회장에 이어 뒤를 이었다.
허영인 SPC그룹 회장은 부인과 공동으로 소유한 한남동 단독주택과 청담동 공동주택 가격의 공시가격 합계액이 81억1000만 원으로 3위였다. 이와 관련, SPC그룹 관계자는 "허 회장의 보유 주택 평가액은 공동 명의로 된 것이어서 이번 자료의 평균가보다 낮은 40억원 수준"이라고 해명했다.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한남동 단독주택 73억4000만 원)과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66억7000만 원, 한남동 단독주택 41억7000만 원·청운동 단독주택 25억 원)은 각각 4위와 5위에 올랐다.
그 다음은 구자열 LS그룹 회장(63억5000만 원),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61억9000만 원), 조석래 효성그룹 회장(60억 원), 임창욱 대상그룹 명예회장(59억2000만 원), 조양래 한국타이어 회장(59억1000만 원) 순이었다.
50대그룹 총수 중 최저가는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살고 있는 구기동 단독주택으로 공시가격이 9억2000만 원에 그쳤다.
자산 순위 상위 50대그룹 총수들이 소유하고 있는 주택을 2012년 공시가격 기준으로 평가한 결과 총 2191억5000만 원을 기록했다. 1인당 평균 43억 원 시세의 주택을 보유한 셈이다.
재벌닷컴은 공시가격이 시세보다 평균 20% 낮다는 점을 감안, 실제 가액은 이보다 훨씬 높을 것으로 추정했다.
50대그룹 총수들이 본인 명의로 가지고 있는 주택은 모두 78채로, 1인당 평균 1.6채를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룹 총수들은 단독주택을 가장 선호했다. 총수들이 보유하고 있는 주택 78채 중 58채가 단독주택으로 전체 74%를 차지했다. 나머지 20채는 아파트나 빌라 등 공동주택이었다.
한경닷컴 김정훈 기자 lennon@hankyung.com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국내 재계 총수들 중 주택 재산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자산 순위 상위 50대그룹 총수들의 보유 주택 평가액은 1인당 평균 43억 원을 기록했다.
28일 재벌닷컴에 따르면 이건희 회장은 이태원동 삼성동 서초동 등에 자신 명의로 갖고 있는 3채의 주택 공시가격 합계액이 263억1000만 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 회장의 이태원동 주택은 토지 및 건물 공시가격이 118억 원으로 50대그룹 재계 총수가 보유하고 있는 단일주택 중 최고가를 기록했다. 또 삼성동 주택은 99억6000만 원, 서초동 고급 빌라는 45억5200만 원을 각각 기록했다.
농심그룹 신춘호 회장은 자신 명의로 소유한 이태원동과 한남동에 소재한 단독주택의 공시가격이 85억7000만 원에 달해 이 회장에 이어 뒤를 이었다.
허영인 SPC그룹 회장은 부인과 공동으로 소유한 한남동 단독주택과 청담동 공동주택 가격의 공시가격 합계액이 81억1000만 원으로 3위였다. 이와 관련, SPC그룹 관계자는 "허 회장의 보유 주택 평가액은 공동 명의로 된 것이어서 이번 자료의 평균가보다 낮은 40억원 수준"이라고 해명했다.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한남동 단독주택 73억4000만 원)과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66억7000만 원, 한남동 단독주택 41억7000만 원·청운동 단독주택 25억 원)은 각각 4위와 5위에 올랐다.
그 다음은 구자열 LS그룹 회장(63억5000만 원),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61억9000만 원), 조석래 효성그룹 회장(60억 원), 임창욱 대상그룹 명예회장(59억2000만 원), 조양래 한국타이어 회장(59억1000만 원) 순이었다.
50대그룹 총수 중 최저가는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살고 있는 구기동 단독주택으로 공시가격이 9억2000만 원에 그쳤다.
자산 순위 상위 50대그룹 총수들이 소유하고 있는 주택을 2012년 공시가격 기준으로 평가한 결과 총 2191억5000만 원을 기록했다. 1인당 평균 43억 원 시세의 주택을 보유한 셈이다.
재벌닷컴은 공시가격이 시세보다 평균 20% 낮다는 점을 감안, 실제 가액은 이보다 훨씬 높을 것으로 추정했다.
50대그룹 총수들이 본인 명의로 가지고 있는 주택은 모두 78채로, 1인당 평균 1.6채를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룹 총수들은 단독주택을 가장 선호했다. 총수들이 보유하고 있는 주택 78채 중 58채가 단독주택으로 전체 74%를 차지했다. 나머지 20채는 아파트나 빌라 등 공동주택이었다.
한경닷컴 김정훈 기자 lenn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