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분데스리가 19라운드 브레멘 전... 1골1도움 맹활약
▶독일 언론 극찬 이어져... 팀내 평점 '최고'

독일 분데스리가의 손흥민(21, 함부르크)이 1골 1도움의 맹활약을 펼치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손흥민은 28일(이하 한국시간) 함부르크 임테흐아레나에서 열린 2012-2013 분데스리가 19라운드 베르더 브레멘과 경기에서 시즌 7호골을 작렬하며 팀의 3-2 승리를 이끌었다.

각도가 없는 곳이었지만 슈팅은 정확했다. 팀이 0-1로 뒤지고 있던 전반 23분, 손흥민은 왼쪽 코너 부근에서 상대 수비수 테오도르 게브레 셀라시에를 제치는 감각적인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손홍민의 활약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손홍민은 후반 1분 데니스 아오고의 역전골을 돕는 귀중한 도움으로 경기 분위기를 완전히 뒤집는데 일조했다.

후반 1골의 추가골을 보탠 함부르크는 3-2 역전승을 거두며 북독 더비 라이벌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독일 언론도 손흥민의 활약을 극찬했다. 손흥민은 경기를 마치고 발표한 평점에서 양 팀 통틀어 최고 점인 2점을 획득하며 팀 주전 공격수다운 면모를 확인시켰다.

한편, 손흥민은 오는 3일 새벽 프랑크프루트를 상대로 시즌 8호골과 두 번째 도움 사냥에 나선다.

유정우 기자 seeyo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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