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제약은 28일 열린 임시주주총회에서 지주회사 전환에 따른 분할계획 등 3개 안건을 결의했다고 밝혔다. 동아제약은 3월1일부터 지주회사인 동아쏘시오홀딩스, 동아ST(전문의약품사업부문), 동아제약(일반의약품사업부문)으로 분할된다.

분할승인 건은 출석 주식수 1035만4900주 중 73.38%의 찬성으로 가결됐다. 반대 17.18%, 기권 9.45%였다.

이번 지배구조 개편안 통과로 기존 동아제약 주주들은 동아제약 주식 1주당 동아쏘시오홀딩스 주식 0.37주와 동아ST 0.63주를 받게 된다.

기존 동아제약 주식은 다음달 27일부터 4월11일까지 매매거래가 정지된다. 4월12일에 동아쏘시오홀딩스와 동아에스티로 각각 변경상장과 재상장될 예정이다.

이날 지주사 전환에 따른 정관개정 안건과 동아쏘시오홀딩스 이사 신규선임 안건도 함께 통과됐다. 이동훈 전무 등 동아제약 임원 3명이 사내이사에, 조봉수 서강대 경영학과 교수가 사외이사로 선임됐다.

한경닷컴 정혁현 기자 chh0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