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대우증권은 28일부터 터키 국채를 국내 증권사 중 처음으로 판매하기 시작했다. 이번에 판매하는 터키 국채는 만기 10년과 15개월물 등 두 종류다. 만기 수익률(1월25일 보수 및 세금 차감 전 기준)은 각각 연 6.52%, 연 5.84%다. 10년물은 이표채로 6개월마다 연 8.5%의 이자를 지급하고 15개월물은 할인채로 만기에 원금을 일시 지급한다. 발행 통화는 터키 리라이고 환헤지는 하지 않는다.

김희주 상품개발부 이사는 “터키는 국가신용등급이 BBB(피치 기준)로 투자 적격이고 정부 부채비율은 국내총생산(GDP) 대비 약 40% 수준으로 비교적 안정적”이라며 “터키 국채는 토빈세가 부과되는 브라질 국채와 달리 초기 투자비용이 없어 채권 가격 또는 리라화 가치가 상승할 때 언제든지 매도할 수 있는 게 장점”이라고 말했다.

이상열 기자 mustaf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