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을 나노산업의 메카로"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엄용수 시장 인터뷰
나노국가산단 조성 계획…2022년 6조원 매출 기대
나노국가산단 조성 계획…2022년 6조원 매출 기대
“밀양을 국내 최고의 나노융합산업 중심지로 만들겠습니다.” 엄용수 밀양시장(49·사진)의 올해 시정 목표다. 밀양 경제를 살리기 위해서는 기존 전통산업인 농업만으로는 더 이상 경쟁력이 없다는 판단에서다. 이런 이유로 엄 시장은 2007년 민선 시장에 당선된 이후 나노산업 육성에 사활을 걸고 시정을 꾸려왔다. 나노융합 분야의 선두 연구기관인 한국전기연구원의 나노센터를 2008년 포스텍에서 밀양으로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 엄 시장은 “산·학·연 나노클러스터를 구축하기 위해 나노센터가 꼭 필요했다”며 “부지와 연구시설 구축 등을 무상 지원하기로 하는 등 파격적인 내용을 제안했다”고 설명했다.
밀양에 둥지를 튼 나노센터는 2011년 100나노급 원통나노금형 기술을 개발해 정부에서 ‘세계 1등 도전과제’에 선정되기도 했다. 지난해 11월엔 나노센터가 주도하는 ‘디스플레이용 편광필름 대체를 위한 일체형 나노패턴 필름개발사업’이 국책사업에 선정돼 2019년까지 총 147억원의 연구·개발비를 지원받게 됐다. 밀양 나노센터와 한국조폐공사 기술연구원, 삼성디스플레이, 코오롱, 상진미크론, 부산대 등 8개 산·학·연 기관이 참여한다.
엄 시장은 “제품 상용화가 이뤄지면 2022년 6조7000억원의 매출과 1만여명의 고용 창출 효과가 예상된다”며 “밀양시 부북면 일원에 343만㎡ 규모의 나노융합국가산업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밀양=강종효 기자 k123@hankyung.com
밀양에 둥지를 튼 나노센터는 2011년 100나노급 원통나노금형 기술을 개발해 정부에서 ‘세계 1등 도전과제’에 선정되기도 했다. 지난해 11월엔 나노센터가 주도하는 ‘디스플레이용 편광필름 대체를 위한 일체형 나노패턴 필름개발사업’이 국책사업에 선정돼 2019년까지 총 147억원의 연구·개발비를 지원받게 됐다. 밀양 나노센터와 한국조폐공사 기술연구원, 삼성디스플레이, 코오롱, 상진미크론, 부산대 등 8개 산·학·연 기관이 참여한다.
엄 시장은 “제품 상용화가 이뤄지면 2022년 6조7000억원의 매출과 1만여명의 고용 창출 효과가 예상된다”며 “밀양시 부북면 일원에 343만㎡ 규모의 나노융합국가산업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밀양=강종효 기자 k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