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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얀마 경제개혁 환영"…채권국, 부채 60% 탕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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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시아의 마지막 기회의 땅이라 불리는 미얀마에 대한 국제사회의 경제 원조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다. 경제개혁에 가속도를 높이고 있는 미얀마 정부에 화답하는 성격이 짙다는 분석이 나온다.

    세계은행과 일본국제협력은행(JBIC)에 이어 아시아개발은행(ADB)이 28일(현지시간) 미얀마에 저금리 융자를 지원하겠다고 발표했다. ADB가 미얀마에 융자를 지원하는 것은 27년 만이다. 그동안 ADB는 미얀마가 5억달러의 빚을 갚지 않고 정치범들을 감금하는 등 인권 탄압을 한다는 이유로 지원을 중단해왔다.

    세계은행도 이날 별도의 성명을 내고 미얀마에 4억4000만달러(약 4787억원)규모의 융자를 승인했다고 밝혔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아직 군부와 소수민족 간 분쟁의 불씨가 남아 있지만 미얀마 정부의 개혁 노력에 국제사회가 화답하고 있다”고 풀이했다.

    미얀마 경제 원조에 불을 지핀 건 일본이다. 지난 6일 아소 다로(麻生太) 일본 신임 재무상이 직접 미얀마를 방문해 5000억엔(약 6조1000억원)의 부채 탕감과 500억엔(약 6095억원)의 차관 지원을 약속했다. 일본은 그동안 미얀마 외채의 95%를 갖고 있었다.

    노르웨이도 5억3400만달러의 부채를 탕감해줬다. 국가 간 채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19개 채권국 협의체인 파리클럽은 미얀마의 체납금 44억달러 중 절반을 면제해줬다. 미얀마 정부는 “이번 합의로 부채의 60%에 해당하는 총 60억달러(약 6조5280억원) 규모의 빚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세계 경제로부터 고립돼온 미얀마에 국제적인 관심이 커진 것은 2011년 민간정부가 출범한 이후부터다.

    미얀마 정부는 지난해 11월 외국인 투자법 개정안을 통과시키는 등 경제개혁에도 속도를 냈다. 외국인 투자 시 지분 100% 소유를 허용하고, 5년간 소득세 면제, 토지 50년간 임대 등의 친기업적 내용을 담았다. 션 터널 호주 매쿼리대 미얀마 전문가는 “국제사회가 미얀마에 부활의 기회를 주고 있는 동시에 기회의 땅으로 몰려가고 있다”고 말했다.

    김보라 기자 destinyb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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