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면세점은 외국인이 선호하는 제품과 특산품을 전면 개편하는 등 제주점을 13년 만에 새로 단장했다고 29일 발표했다.

스킨푸드, 더샘, 잇츠스킨, 숨 등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인기가 많은 40개 신규 브랜드를 입점시켰고 제주도 특산품도 전면 배치했다. 롯데면세점은 내달부터 제주점과 제주공항점 임직원으로 구성된 봉사단도 출범시킬 계획이다.

지난해 롯데면세점의 국산 화장품 매출은 전년보다 50% 급증했다. 제주점에는 중국인 사이에 인기가 높은 국산 핸드백 브랜드 MCM 단독 매장도 열기로 했다. 또 제주지역 특산품인 감귤 초콜릿과 목욕제품 마유도 외국인 관광객에게 선보인다. 앞으로 외국 관광객들에게 경쟁력 있는 제주도 특산물을 추가로 입점시키고, 크루즈 방문 중국인들을 위한 중문단지 연계 관광상품을 개발할 예정이다.

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