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주요 증시는 28일 혼조세를 보였다. 이탈리아 국채 입찰이 성공했지만 엇갈린 미국 경제지표에 악영향을 받았다.

이날 범유럽권지수인 Stoxx유럽600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05% 하락한 289.57로 마감했다. 국가별로는 영국 FTSE100지수가 0.28% 상승했고 프랑스 CAC40지수도 0.08% 올랐다. 독일 DAX지수는 0.29% 하락했고 스페인 IBEX35지수도 0.52% 떨어졌다.

이탈리아 재무부가 실시했던 2년만기 국채 입찰에서 낙찰금리가 3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는 소식이 시장심리를 안정시켰다. 하지만 미국의 지난해 12월 잠정주택 판매가 뜻밖에 감소세를 보여 긍정적인 시장 분위기를 다소 악화시켰다는 분석이다.
고은이 기자 kok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