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증권은 29일 대웅제약에 대해 "올 1분기 이익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며 '매수' 추천했다. 목표주가는 6만2000원으로 유지됐다.

이 증권사 김현태 연구원은 "대웅제약의 올 1분기 매출액은 전년보다 0.6% 줄어든 1713억원을 달성할 것"이라면서도 "하지만 영업이익은 9.6% 늘어난 139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올 1분기 당기순이익은 5.0% 감소한 113억원으로 예상됐다. 다만 2012년 1분기 매도가능증권처분이익 35억원을 감안하면 세전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1.0% 증가할 것으로 분석됐다.

그는 "비용통제 등으로 이익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며 "게다가 올해 보톡스 바이오시밀러 등 본격적인 신제품 매출이 발생하고 파이프라인 개발 진전에 따른 중장기 펀더멘털(기초체력) 강화도 기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보톡스 바이오시밀러의 경우 해외 수출과 국내 임상1상 개발 중이고 알츠하이머 치료제의 기술 수출 역시 추진 중에 있는데 이 두 과제의 해외 진출이 성공하면 앞으로 밸류 체인에 상당히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