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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박용 냉동·냉장 시스템·급속냉동고·감 탈삽기·온풍기 등을 생산하며, 현대중공업·삼성중공업·현대미포조선·대우조선 등의 협력업체인 (유)유일(대표 황보옥환, www.yuilco.co.kr)은 ‘저온숙성식 곶감건조기’를 개발, 농민들의 이목을 집중시킨 기업이다.

현재 국내 대봉감의 40% 이상을 생산하는 전남 영암과 곶감특구인 경북 상주 등 전국 곶감농가들의 절대적인 사랑을 받고 있는 유일곶감건조기는 타사 기존 건조기와 달리 저온숙성식으로 맛·당도·풍미·약리성분·향 등이 그대로 유지되고 자동탈삽기능이 있어 자연건조보다 위생적이고 우수한 품질의 곶감을 생산할 수 있다. 또한 덕장건조과정의 생략으로 인건비와 시간까지 단축해 주고, 자연 건조한 곶감보다 6브릭스 이상 당도가 더 높게 측정되며 국내 소비자들뿐 아니라 외국인들에게도 큰 인기를 얻고 있다.

120시간 프로그램과 160시간 프로그램 및 건조 프로그램으로 나뉘어 있는 유일 곶감건조기는 곶감은 물론 고추·표고버섯·무말랭이·토란대 그리고 블루베리·오디·복분자·약초·인삼까지 다양한 농산물을 최상급 상태로 건조시켜준다. 현재 일본과 수출상담 중인 곶감건조기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농기계로 등록돼 정부나 지자체의 보조나 융자사업도 가능하게 됐다. 곶감건조기를 사용하는 농민들을 직접 찾아가 제품사용에 대한 교육까지 책임지는 유일은 “농민지향적 기계를 만들어 FTA로 시름에 빠져있는 농가를 부활시키는데 일조하고 싶다”며 콤팩트한 탈삽기·플랜트식 건조기의 대형화·살균 및 탈취기능이 있는 건조기 등을 지속적으로 연구·개발해 농민들의 애로를 해결하고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신재섭 기자 sh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