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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동화(대표 노영수·donghwa.bnifree.com)의 노영수 대표는 22년간 식품제조·가공에만 매진하고 있는 식품분야의 손꼽히는 기업인이다. 90년 회사를 설립한 후로 청주와 청안의 공장에서 160여 종의 냉동과 캔, 즉석조리식품을 OEM방식으로 납품하며 입지를 굳혀왔다. 까다로운 식품업계에서 엄격한 안전관리와 자기 혁신을 통해 우리나라 굴지의 냉동식품 대기업과 대형유통업체, 특급호텔 등의 거래회사들로부터 강한 신뢰를 얻고 있다. 2008년에는 대·중소기업협력재단의 협업사업으로 새로운 기능성 식품개발에 나선 결과 세계 최초로 육가공 및 냉동·냉장식품에 ‘유산균 코팅기술’을 적용한 친환경·기능성 식품을 개발하며 한 단계 도약을 보이고 있다.

식품과학연구소를 설립, 연구개발(R&D)에 집중투자하고 있는 동화는 HACCP(식약청, 농림부)획득과 INNO-BIZ 선정 등에 이어 자동화 및 기계 설비를 자체 마련하고 제조에 관한 특허 등을 출원했다. 지속적인 외형성장과 원가절감을 통해 지난해 450억의 매출에 이어 올해 500억 원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최고의 품질을 위한 기술노력을 우선으로 식품업계의 강소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동화는 그간의 기술과 설비를 바탕으로 자연°C(도씨)라는 브랜드를 만들어 새로 선보였다. 닭 가슴살·고추장볶음·장조림 등의 캔 제품과 레토르트식품, 탕류, 양념육을 기본으로 직장인들의 바쁜 시간을 배려한 가정식에 가까운 제품들을 출시할 예정이다. 가정에서 만든 식품보다 깨끗하고 안전하게 친환경 먹을거리를 만든다는 고집으로 첨가물이 전혀 없는 기능성제품들이라서 더욱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미 횡성한우와 대관령한우 등의 유통파트너로서 그 저력을 인정받은바 있는 동화는 삼도명가라는 브랜드로 대형백화점과 대형마트, 특급호텔에 한우 고급육을 공급하고 있다.

‘최고의 위생·품질·정성’ 3가지 도리를 지킨다는 신념 아래 거세 한우만 사용함으로서 품질의 만족도가 매우 높다. 최근엔 유통마진을 포기하면서도 경기도 판교에 직영점을 마련해 그동안 고급 거세우를 쉽게 접하지 못했던 소비자와 보다 가까워지고 있다. 거품 없는 가격과 뛰어난 품질을 바탕으로 다양한 가격대의 부위별 제품과 함께 명절선물세트도 맞춤구매가 가능해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노영수 대표는 “늘 고객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갖는다는 사훈으로 고객이 편리하고 중심이 되는 고객 위주의 제품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꾸준한 기능성 식품 개발을 통해 자체 브랜드를 출시해 바이오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

신재섭 기자 sh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