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디지털대학교(www.wdu.ac.kr)가 세종학당과 지원 및 교류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모스크바에 있는 원광교육센터에 세종학당을 설치한다.

세종학당은 한국어와 한국문화 보급을 위해 정부가 해외에 설립하는 한국어 교육 기관이다. 90개의 세종학당이 세계 각지에서 운영되고 있다.

협약에 따라 원광디지털대는 모스크바 원광교육센터에 러시아 세종학당을 개설하고 운영에 필요한 콘텐츠 제작 및 학습 지원에 나선다. 러시아 내 한국어 및 한국 전통문화 보급을 위한 세미나 및 특강도 지원한다. 교육 자료는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립국어원에서 개발한 한국어 표준 교육 과정에 따른다.

원광디지털대 한국어문화학과 학생들은 모스크바 원광교육센터로 실습을 나가며 현지 학생들과의 교류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받는다.

성시종 원광디지털대 총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한국어의 세계화에 기여하고 한국 문화의 우수성을 알려나가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현우 기자 h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