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검이 올해 3대 역점 수사분야로 ‘성폭력 범죄’ ‘공무원 비리’ ‘살인 등 강력 범죄’를 꼽았다.

인천지검은 최근 시민 500여명을 대상으로 ‘2013년 인천지검에 바라는 사항’에 대해 설문한 결과를 토대로 역점 수사분야를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설문결과를 살펴보면 여성·아동·장애인 대상 성폭력 사건(22%)로 1위를 차지했고 뇌물수수 등 공무원 비리사범 엄단(14%),살인·강도 등 강력사건(8%)이 뒤를 이었다.

학교폭력 관련 청소년 선도, 성폭력 피해자 보호, 피의자 인권 보호 등도 지적됐다.

시민들이 검찰에 바라는 사항 1위는 공정한 수사와 사건 처리, 2위는 청렴과 친절, 3위는 피해자·피의자 인권 보호다.

난해 인천지검은 학교폭력과 중국어선 불법조업, 조직폭력 사건을 3대 역점과제로 선정한 바 있다.

인천=김인완 기자 iy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