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큐의 경제학’을 만든 대학 교수님이 직접 강의하신다니 설렙니다. 캠프 프로그램을 보니 다양하고 유익한 게 많아 정말 기대돼요.” 삼천포고에 다니는 서영주 군은 내달 23일(토) 열리는 ‘제1회 한경 테샛 경제리더 캠프’에 대한 관심을 이렇게 표현했다.

한국경제신문이 경제에 대한 고등학생들의 이해를 높이고 학습 동기도 부여하기 위해 개최하는 ‘제1회 한경 테샛 경제리더 캠프’의 인기가 높다. 유료(12만원)임에도 불구, 접수 1주일 만에 100명 이상이 신청서를 냈다. 서군의 말처럼 테샛 캠프가 인기를 끄는 것은 다른 경제 캠프와는 차별화된 수준 높은 프로그램 때문이다.

테샛 캠프는 크게 △경제이론 및 시사경제 강의 △SKY 대학생들의 멘토 △실전 대입 전공적성 면접요령 및 입학사정관제 입시 대비법 등으로 짜여진다. 학생들은 또 대학생 멘토와 함께 조별 활동을 통해 전국 각지에서 온 친구들을 만나고 이야기도 나눌 수 있다.

먼저 경제이론 및 시사경제 강의는 세 차례 진행된다. ‘맨큐의 경제학’을 옮긴 김종석 홍익대 교수(경제학)가 미시 경제 강의를, 하버드대 출신인 정재호 고려대 교수(경영학)가 거시와 국제 경제 강의를 맡게 된다. 김 교수와 정 교수는 경제이론 강의는 물론 질의응답 시간을 통해 상경계 대학에서 요구하는 인재상도 알려줄 예정이다. 이어 강현철 한국경제신문 연구위원이 ‘시사 경제·경영’ 강의에서 최근 국내외 경제흐름과 고등학생들에게 필요한 시사 경제용어를 알려준다.

‘SKY 대학생들의 멘토’ 시간은 명문대에 입학한 선배 대학생들이 어떻게 입시에 성공했는지 들을 수 있다. 프레젠테이션과 질의응답을 통해 상경계 대학 입학에 어떤 것들이 필요한지 상세한 정보를 제공한다. 명문대 멘토 10명은 캠프가 진행되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학생들과 같이한다.

대학 입학에서 갈수록 비중이 높아지고 있는 전공적성 면접은 어떻게 준비하는지, 에듀팟(학생들이 학교 안팎에서 교과 이외 활동을 스스로 기록 관리할 수 있는 인터넷 사이트) 기록 방법 및 입학사정관제 대비법 등은 컨설팅업계 국내 최강자인 ‘거인의 어깨’ 전문가들이 설명한다. 이 밖에 자신의 경제실력을 테스트할 수 있는 테샛 모의시험을 치러 바로 성적을 확인할 수 있게 해준다. 프로그램 중간중간에 재미있는 게임도 계획돼 있다.

캠프 모집 인원은 120명으로 선착순 접수한다. 테샛 홈페이지(www.tesat.or.kr) 공지사항에서 신청서를 다운받아 작성하고 이메일(tesat@hankyung.com)로 신청한 뒤 참가비를 통장으로 납부하면 된다. 2월23일(토)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서울 여의도 한국경제TV 금융아카데미 와우파 강의실(지하철 5·9호선 여의도역 4번 출구 증권거래소 정문 건너편 동화빌딩 6층)에서 열린다. 모든 참석자에게는 이수증을 수여한다. 참가비는 1인당 12만원이며 납부계좌는 우리은행 1005-201-359047(예금주 한국경제신문)이다. 문의 (02)360-4062

강현철 연구위원 hc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