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이 국내 된장시장에서 10년 연속 판매 1위를 달성했다.

31일 시장조사기관 닐슨에 따르면 CJ제일제당 '해찬들' 된장은 2003년부터 2012년까지 10년간 판매 1위를 기록했다.

2002년까지만 해도 CJ제일제당과 대상은 27~28%대로 비슷한 시장점유율을 차지해 왔다. 2003년부터 CJ제일제당이 앞서 나가기 시작, 지난해 15.4%포인트의 차이를 벌렸다.

매출은 2003년 80억원 수준에서 지난해 270억원으로 3배 이상 증가했다. 지난 10년간의 누적매출은 2000억원에 달했다.

박현웅 CJ제일제당 해찬들팀 부장은 "시장 잠재력이 큰 된장시장에서 10년 동안 꾸준히 1위를 지켜왔다는 데 그 의미가 크다"며 "해찬들 브랜드에 걸맞게 책임감과 자부심을 갖고 전통 된장의 정통성을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해찬들 된장은 1982년 출시한 '재래식 된장' 브랜드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