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증시가 부진한 경제 지표 영향으로 일제히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31일 도쿄 주식시장에서 닛케이 평균 주가지수는 전날 대비 67.71포인트(0.61%) 내린 1만1046.24로 오전장을 마감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미국의 지난해 4분기 국내총생산(GDP)성장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하고, 일본의 12월 광공업 생산 지수가 예상치를 밑돌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됐다"고 보도했다.

이날 일본 경제산업성은 지난 12월 광공업생산지수가 88.9로 전월 대비 2.5%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문가들의 전망치인 4.5%를 밑도는 수준이다.

종목별로 보면 전기전자주(株)가 증시 하락을 견인하고 있다. 소니와 파나소닉이 각각 3.18%와 2.31% 하락 중이고, 화낙은 1.74% 밀리고 있다.

중화권 증시도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오전 11시30분 현재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9.31포인트(0.39%) 떨어진 2373.16을 기록하고 있다. 홍콩 항셍지수는 128.68포인트(0.54%) 하락한 2만3693.38을 나타내고 있고, 대만 가권지수도 29.31포인트(0.37%) 내린 7803.67을 기록 중이다.

한편 한국 코스피지수는 4.89포인트(0.25%) 내린 1959.54를 나타내고 있다.

한경닷컴 최유리 기자 nowhere@hankyung.com